▲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7일부터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는 박근혜정부 2기내각 입각 대상자 8명에 대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제외하고는 성한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05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며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추진, 그 법에 따라 청문회를 하는 것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국민 눈높이는 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후보자들 면면을 보면 보수는 부패해 망한다는 말을 실감나게 한다”며 “국민 삶과 국가를 위해서라도 임명강행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는 사람이 ‘만만회(박지만ㆍ이재만ㆍ정윤회)’에서 더 발전해 ‘만회상환’이라는 이야기가 돌아다닌다”며 ‘비선라인’ 확대버전 의혹을 제기했다.

‘만회상환’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인 정윤회 씨,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를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사검증도 제대로 안 하고 엉터리 인사를 추천한 배경이 어디에 있는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