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청년보 동해 광고 (사진제공: 서경덕 교수)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공산당의 대표 기관지인 ‘중국 청년보’에 동해 광고를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전에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 주요 신문에 동해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이번 광고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에 맞춰 게재됐다. 신문 반면 사이즈의 흑백으로 게재된 이번 광고는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라는 제목 아래 동해 명칭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광고 문구를 통해 ‘2000년 전부터 동해로 불렸고 이런 증거는 다른 나라의 고지도에서도 많이 발견된다’며 ‘앞으로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동해의 올바른 표기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중국의 정부기관 지도와 주요 박물관·미술관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다”며 “중국 내 잘못된 표기를 바꾸고자 이번 광고를 게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산당 기관지라 광고 심의가 무척 까다로웠다”며 “광고 디자인과 문구 수정을 수십 차례 협의해 5개월 만에 광고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광고비용은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후원과 서 교수의 외부 강연료를 모아 충당했다.

서 교수는 인민일보에도 동해 광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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