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뿔난 아들’ 차두리 트위터 글 주목… 홍명보 감독 유임 언급? (사진출처: 차두리 트위터)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차두리가 ‘홍명보 감독 유임’에 대해 언급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말을 게재했다.

SBS 축구 해설위원이었던 차두리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홍명보 감독이 유임됐다는 소식 이후에 공개된 것으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를 언급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당시 차두리 아버지인 차범근 전 감독은 조별예선 2차전에서 네덜란드와 0대 5로 패하자 대회 기간에 경질 당했다. 과거 인터뷰를 보면,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이 참패의 모든 책임을 떠맡고 경질을 당해 가족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말한 바 있다.

그때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차범근 감독 없이 마지막 벨기에전을 치러야 했고, 1무 2패라는 저조한 결과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개최한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똑같이 1무 2패를 기록했지만 홍명보 감독은 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히려 사퇴를 표명한 홍명보 감독을 만류, 내년 1월 호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까지 지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처럼 차두리는 같은 결과에도 상반된 결정을 내린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심경을 트위터에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 트위터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두리 트위터 글, 내가 자식이었어도 똑같은 반응이었을 듯” “차두리 트위터 글, 뭔가 짧지만 굉장히 임펙트 있다” “홍명보 감독만 특별 대우받은 건가” “홍명보 감독 유임 , 내년 아시안컵땐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해주세요” “홍명보 감독 유임, 차범근 전 감독 심정 착잡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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