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해 8월 경기도 파주시 인근에서 미군 장갑차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가 7월 4일부터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자면서 한미 합동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 가디언의 취소를 요구했다.

국방위는 30일 “7월부터 북남사이에 예견되고 있는 여러 가지 화해와 협력에 관한 정치 실무적 일정들이 여론화됨에 따라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는 열기는 막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와의 합동연습과 공동훈련을 요구하는 주변나라들이 많지만 우리 군대가 그것을 수용해 공화국 북반부의 영공, 영해, 영토에서 다른 나라 군대들과 함께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위는 그러면서 7.4공동성명 42주년인 7월 4일 0시를 계기로 지난 2월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비방중상 중단을 재이행하자고 촉구했다.

국방위는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과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화해와 협력, 민족번영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나가자”며 “7월 7일을 즈음해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4일 0시부터 모든 심리모략 행위도 전면 중단하고 인천아시안 게임을 비롯한 남북 간 교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8월 중하순으로 예정된 한미합동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 가디언의 취소를 요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