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창영초등학교는 30일 장애학생 1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성남시 세계 최초 디지털 수족관인 ‘판교 아이큐아리움’에서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인천창영초)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인천창영초등학교(교장 어윤승)는 30일 장애학생 1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세계 최초 디지털 수족관인 ‘판교 아이큐아리움’에서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판교 아이큐아리움은 스마트기기를 통해 다양한 해양생물과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 아쿠아리움이자 학습형 테마파크다. 특히 ‘물이 한 방울도 없는 아쿠아리움’ ‘듀공이 살고 있는 아쿠아리움’ 등으로 명성이 높다.

이날 학생들은 유저와 스크린 속 물고기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단순히 관람을 통한 시각적 즐거움만 느낀 것이 아니라, 직접 디지털 기기를 통해 물고기를 조작하고 체험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현존하는 어류와 바다 속 생물들을 대형 스크린과 잠수함 모형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전시관을 통해 과거에 존재했던 고대 어류들도 만나 볼 수 있었다. 이곳에 등장하는 어류는 모두 실제 움직임과 유사하며 지느러미 같은 세세한 부분도 섬세하게 표현돼 있어 감각기관의 발달 수준이 낮은 장애학생들도 손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또, 모바일 디바이스인 ‘아쿠아 킷’을 학생 당 1대씩 모두 제공해 줌으로써 장애를 가진 학생이라도 간편한 손가락 조작기술이 가능하다면 누구든지 물고기를 가까이 부르거나 작은 스크린 속 어항에 방사 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의 체험의 기회도 제공했다.

어윤승 교장은 “판교 아이큐아리움은 장애학생들에게 디지털화 된 시대에 걸맞은 계절 프로그램을 유익하게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학생들은 아쿠아 킷을 이용해 자신의 활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게임이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물고기들의 이름, 서식지와 특징을 배우게 된다. 학생들에게 체험을 통한 놀이와 학습이 이뤄지는 계기가 됐다”고 행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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