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사무처에서 변효철 집행위원장(왼쪽)과 이선재 일성여자중고등학교 교장이 자원봉사 위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장실)는 지난 27일 오전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 위치한 조직위 사무처에서 일성여자중고등학교와 자원봉사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이선재 교장과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변효철 집행위원장, 이한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일성여자중•고교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로 제때 학업을 마치지 못한 40~80대 만학도들이 공부하는 곳이다. 이선재 교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개최로 국위를 높이고 국가적 행사라는데 인식으로 아낌없는 지원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변효철 집행위원장은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어버이의 마음으로 세계에서 오신 선수들을 섬겨주심으로 우리의 높아진 시민의식을 보여주자”고 화답했다.

한편 7월 5일부터 14일까지 ‘희망, 열정 그리고 도전(Hope, Passion and Challenge)’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개국 500여 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한다. 이전대회까진 12개국이 참가했고, 이번 대회부터 16개국으로 늘렸다.

개최국인 우리나라 외에 대륙별 본선 진출국은 유럽 7개국(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터키)과 미주 4개국(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아시아-오세아니아 3개국(호주 이란 일본), 아프리카 1개국(알제리)이다. 대회기간 중 세계휠체어농구연맹에 가맹된 91개국 대표가 참가하는 세계총회도 함께 치러진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180여 명), 의전․통역요원(40여 명)의 발대식과 1차 리허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허설을 기점으로 조직위원회는 대회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다. 대회에 관련된 소식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iwwbc2014.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경기시설이나 운영 등을 테스트하는 의미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프레대회가 송림체육관에서 7월 1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일 개최된다. 한국, 이란, 스페인, 스웨덴 4개국이 참여하며, 2일 개회식 최종리허설을 실시해 개․폐회식 행사와 의전․통역 자원봉사자 운영 등에 대해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5일 오후 1시부터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거행되며 이날 행사는 개그맨 박준형의 식전 사회를 시작으로 공식행사는 JTBC 장성규 아나운서와 송민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국내 최고의 성악인들(대학교수) 100여 명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 ‘쏠리스트 앙상블’의 축하공연과 홀로그램을 활용한 AV 퍼포먼스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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