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유병언 전(前) 세모그룹 회장(73)의 최측근인 이석환 금수원 상무(62)가 28일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특경가법상 배임 및 범인도피 혐의로 이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유 회장 일가의 재산을 10년 가까이 관리하면서 자신이 대표를 맡은 주식회사 에그앤씨드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유 회장과 장남 대균(44)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이 씨를 상대로 유 회장과 대균 씨의 행적, 유 회장 자금관리 과정에서의 불법성 여부 등을 조사한 후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이 씨는 25일 자신의 딸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수원 영통구의 한 공원 주차장을 찾았다가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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