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비서관들을 통해 재력가들로부터 뇌물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노재영 군포시장이 곧 소환 조사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노 시장을 조만간 소환,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 22일 노 시장의 전·현직 비서인 김모(55) 씨와 유모(55)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1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지역 건설업자 및 조경업자들에게 수억 원대의 돈을 모금해 노 시장에게 준 혐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노 시장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노 시장은 23일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건과 관련해 착찹할 뿐”이라며 “어떤 얘기도 꺼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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