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언론인초청간담회에서 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장실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제6회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개막 10일을 앞둔 가운데 조직위원회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장실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언론의 도움을 호소했다.

김장실 위원장은 “휠체어농구의 월드컵이라 할 수 있는 선수권대회가 열흘이 남았는데, 브라질월드컵에 가려져 안타깝다”면서 “대회 준비는 다 돼 있는데 관중동원이 문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휠체어농구가 사실 직접 보면 아이스하키보다 빠르고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다.4년마다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에 실업팀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많이 와서 봐주길 부탁했다.

현재 국내에는 1개 실업팀에 장애인클럽팀이 18개 밖에 되지 않는다. 100여 개의 실업팀과 수백 개에 이르는 클럽팀을 가진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도 턱없이 인프라가 부족한 형편이다.

7월 5일부터 14일까지 ‘희망, 열정 그리고 도전(Hope, Passion and Challenge)’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개국 500여 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한다. 이전대회까진 12개국이 참가했고, 이번 대회부터 16개국으로 늘렸다.

개최국인 우리나라 외에 대륙별 본선 진출국은 유럽 7개국(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터키)과 미주 4개국(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아시아-오세아니아 3개국(호주 이란 일본), 아프리카 1개국(알제리)이다. 대회기간 중 세계휠체어농구연맹에 가맹된 91개국 대표가 참가하는 세계총회도 함께 치러진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오는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180여 명), 의전․통역요원(40여 명)의 발대식과 1차 리허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허설을 기점으로 조직위원회는 대회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다. 대회에 관련된 소식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iwwbc2014.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경기시설이나 운영 등을 테스트하는 의미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프레대회가 송림체육관에서 7월 1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일 개최된다. 한국, 이란, 스페인, 스웨덴 4개국이 참여하며, 2일 개회식 최종리허설을 실시해 개․폐회식 행사와 의전․통역 자원봉사자 운영 등에 대해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5일 오후 1시부터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거행되며 이날 행사는 개그맨 박준형의 식전 사회를 시작으로 공식행사는 JTBC 장성규 아나운서와 송민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국내 최고의 성악인들(대학교수) 100여 명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 ‘쏠리스트 앙상블’의 축하공연과 홀로그램을 활용한 AV 퍼포먼스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 언론인 초청간담회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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