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등 신청자에 400대 무상 보급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한국어린이안전재단(대표 고석)과 공동으로 유아용 카시트 400대를 무상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청 접수기간은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이며 신청접수는 교통안전공단 또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해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공단은 카시트 장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저소득 계층의 구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만 4200개의 유아용 카시트를 무상으로 보급해오고 있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카시트 착용은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카시트를 장착하는 과정에서 부모님과 어린이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간접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아용 카시트 무상 보급 대상은 2000cc 미만의 승용자동차를 보유하고 2012년 이후 출생한 3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으로 공단의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대상자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및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가정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보급 예비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련 증빙서류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하고, 서류심사 후 보급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7월 중순에 유아용 카시트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발생 시 머리 상해치가 10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의 자료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1~2세의 영아는 71%, 3~12세는 54%의 사망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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