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트로엥 WTCC레이싱팀 이반 뮐러(Yvan Muller)와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ía López) 등 레이싱팀이 지난 21~22일 벨기에의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에서 열린 7차전 대회 각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제공: 한불모터스)

7차 대회까지 597포인트로 제조사 선두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가 지난 주말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4’ 7차전 벨기에 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이  1·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엥 WTCC레이싱팀 이반 뮐러(Yvan Muller)와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ía López)가 지난 21~22일 벨기에의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에서 열린 7차전 대회에서 각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1라운드 우승자 뮐러는 현재까지 총 4번의 우승을 거머쥐며 216포인트로 드라이버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2라운드 우승자 로페즈는 총 5번 우승, 255포인트로 드라이버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시트로엥 팀의 두 선수가 각 라운드 1·2위 각축전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져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1라운드에서는 뮐러에 이어 로페즈가 2위를 차지했고, 2라운드에서는 로페즈에 이어 뮐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시트로엥 레이싱팀은 지난 4월 열린 1차전 모로코 대회부터 이번 7차 대회까지 총 12라운드 우승을 거머쥐는 기록적인 우승행진을 이어가 모터스포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벨기에 대회에서 총 95포인트를 획득한 시트로엥 팀은 누적 포인트 597로, 2위 팀과는 205 포인트 큰 격차를 내 제조사 부문에서 선두다.

1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뮐러는 “승부수를 걸어야 할 코너를 사전에 잘 알고 경기에 임했고, 시트로엥 레이싱카가 그 코너에서 가장 빨랐던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시트로엥이 2014 WTCC에서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 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00Nm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다. 실제 양산되는 4도어(door)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다. ‘2014 WTCC’는 올 한 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8차전 대회는 아르헨티나 테르마스 데 리오 온도 서킷에서 8월 2~3일에 열릴 예정이다.

▲ 시트로엥 WTCC레이싱팀이 지난 주말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4’ 7차전 벨기에 대회에서 1·2라운드에서 우승을 석권했다. (사진제공: 한불모터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