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2014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1·2위를 석권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한 후 시상대에 올라섰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AMG 페트로나스팀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출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와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이 지난 22일(현지시각) ‘F1 2014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1·2위를 석권했다.

니코 로즈버그는 F1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4.326㎞의 서킷 71바퀴(총 307.020㎞)를 1시간 27분 54초로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로즈버그와 함께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에서 활약 중인 루이스 해밀턴도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 팀은 올해 들어 여섯 대회에서 1·2위를 석권했다.

또 이번 경기에서는 10위 랭킹 머신 중 7개의 머신이 메르세데스-벤츠 엔진을 탑재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우수한 기술력이 입증됐다고 벤츠 측은 전했다.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모터스포츠 참가 120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894년 세계 최초의 카레이스에 참가하는 등 모터스포츠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세계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어왔다. 

특히 1934년 6월 3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서킷에서 열린 아이펠렌넨(Eifelrennen) 그랑프리에 무게를 감량하기 위해 메르세데스 W25의 페인트 도장을 모두 벗겨내고 알루미늄 차체 본연의 은색 표면을 그대로 드러낸 상태로 레이스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실버 애로우(Silver Arrows)는 별명이 생겼고 전 세계에 메르세데스-벤츠의 레이싱카는 실버 애로우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그 전설을 이어나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터스포츠 역사는 자동차 역사와 함께 한다.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을 자랑하는 머신, 드라이버들의 열정, 최고의 레이싱 팀 구성을 통해 많은 대회에서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또한 1996년부터 19년째 공식 F1 세이프티 카(Safety Car)와 메디컬 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의 이력은 이렇다. 2006 F1 바레인 그랑프리로 데뷔한 니코 로즈버그는 2010년부터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로즈버그는 1985년 독일에서 태어나 모나코에서 자랐으며 2012 F1 중국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F1 2014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모나코에 이어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07 F1 호주 그랑프리로 데뷔한 루이스 해밀턴은 2013년부터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해밀턴은 1985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2007 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4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바레인 그랑프리, 중국 그랑프리,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와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이 지난 22일(현지시각) ‘F1 2014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1·2위를 석권했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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