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23일 국내 최초로 준대형급 디젤 프리미엄 세단 ‘2015년형 그랜저’를 출시하고 전국 판매거점을 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국내 최초 준대형 디젤시대 연 것”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23일 국내 최초로 준대형급 디젤 프리미엄 세단 ‘2015년형 그랜저’를 출시하고 전국 판매거점을 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15년형 디젤 그랜저’는 지난달 29일 부산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가솔린에 이어 디젤 모델이 추가된 것으로, 성능과 사양을 대폭 보강하고 전·후면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탄생했다. 

‘2015년형 디젤 그랜저’의 엔진 R2.2 E-VGT는 내구성이 뛰어난 2.2리터 R엔진을 개선한 것으로, 유럽 배기가스 배출 규제 기준(유로6)에도 맞춘 것이다. 이 차는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의 동력성능과 14.0㎞/ℓ의 연비를 기록한다.

또한 흡차음 성능을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해 디젤엔진의 힘 있는 주행성능에도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가솔린 모델 또한 기존에 적용되던 엔진을 개선해 1500rpm대 저중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한 세타II 2.4 GDI 엔진을 탑재해 실사용 구간에서 더욱 경쾌한 가속감과 향상된 주행성능을 제공토록 했다. 신규 세타II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24.6kg·m, 연비 11.3㎞/ℓ(17인치 기준)의 우수한 동력성능 및 연비 효율을 확보했다.
 
안전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시야 사각지대 차량이나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 등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보하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선을 넘어가는 경우 경보를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등의 설치로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초음파 센서로 주차 및 출차 가능 공간을 탐색한 후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평행주차, 직각주차, 출차를 도와주는 ‘어드밴스드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머무는 경우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려 손쉽게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면밀한 고객 조사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으로서 그랜저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자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상품성을 높인 2015년형 그랜저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파워 넘치는 동력성능을 갖춘 디젤 라인업을 추가해 준대형 차급에서도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과 함께 선택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5년형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디젤 모델 계약 및 출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년간 주유비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5년형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2.2 디젤 모델이 3254만 원~3494만 원 ▲2.4 가솔린 모델이 3024만 원 ▲3.0 가솔린 모델이 3361만 원~387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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