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요새 남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을 세계인이 함께 가꾸고 지켜 나가야 할 위대한 인류 문화유산으로 평가하고 최종 등재를 결정했습니다.

조선시대 수도의 동쪽을 지키던 남한산성.

길이가 12킬로미터에 달하는 남한산성은 동아시아지역의 도시계획과 시대별 축성술을 고루 간직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남한산성이 임시 수도 역할을 한 병자호란 당시.

인조는 청나라 군대를 피해 남한산성에 47일간 머물지만 결국 성문을 열고 항복하고 맙니다.

국치의 역사가 서린 곳. 하지만 비상시 왕이 머물던 산성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불국사 등 모두 11건의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수백 년간 우리와 함께한 역사의 공간. 남한산성 곳곳에 사람과 문화,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미라 기자, 영상제공: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

▲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진출처: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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