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도심 한복판에 멧돼지가 출현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오후 9시 19분쯤 춘천 도심 한복판인 명동 일대에 야생 멧돼지 2마리가 1시간 가까이 도심을 휘젓고 다니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1마리가 포획됐으나 달아난 1마리는 잡지 못했다.

이날 춘천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는 춘천역과 명동 브라운 5가를 거쳐 춘천우체국에서 운교동로터리까지 3km 가량 질주하다가 밤 10시 효자2동 효자초등학교에서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적이 드믄 늦은 저녁이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잇단 멧돼지의 도심 출현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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