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로 인해 인천공항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여름 휴가철 인천공항세관에서 미신고, 통관제한 등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물품은 명품가방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인천공항세관은 “2009∼2013년 여름 휴가철인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여행객으로부터 유치한 ‘주요 물품’ 9만 9399건 중 명품가방이 총 2만 7297건(27.5%)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세관이 분류한 주요 물품은 가방(명품 포함), 시계, 액세서리·벨트 등 기타명품, 의약품, 주류, 담배, 화장품·향수류다.

세관에 유치된 명품가방 수는 2009년 1436건, 2010년 4130건, 2011년 4977건, 2012년 7632건에 이어 작년에는 9122건으로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한 해의 경우 하루 평균 200여 건이 적발된 것이다.

지난해 명품 시계와 벨트 등 기타 명품 유치 건수는 총 6167건이었다. 이 역시 500건(2009년)에서 1137건(2010년), 1243건(2011년), 1496건(2012년), 1791건(작년)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명품류 외에 주류(2만 7065건), 불법의약품(2만 5780건), 담배(5651건), 화장품·향수류(1652건) 등도 다수 적발됐다. 주류와 담배, 화장품·향수류는 여행객이 미신고에 따른 가산세 납부를 포기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