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도시가스 공급비용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된다.

서울시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8월부터 도시가스회사의 공급비용을 1㎥당 49.30원에서 53.10원으로 3.8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09년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을 1㎥당 2.51원 인상한 바 있다.

공급비용 조정으로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350원, 한 달 280원이며, 인상률은 0.33%다. 인상 요금은 8월부터 적용된다.

시는 주요 인상요인에 대해 도시가스회사가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지급하는 수수료에 대해 총괄원가제를 도입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안전점검 강화 및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고객센터 종사자 처우개선 등 운용비용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도시가스회사 공급 비용 조정은 물가 안정과 공공요금 인상 억제 정책에 맞춰 서민가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최소 범위 내에서 인상했다”며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을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점검을 강화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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