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국민은행이 오는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 전산시스템 교체 관련 안건을 재논의키로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한국IBM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임시 이사회 개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는 19일 소식지를 통해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정병기 상임감사위원을 제외한 이사진 8명에 대해 업무상 배임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민·형사상 소송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법적 공방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해당 이사 전원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과, 지난 4월 24일 유닉스 전환을 승인한 이사회 결정에 대해서도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현재 김재열 KB금융지주 전무도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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