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거리응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거리 응원은 18일 아침 7시 러시아전으로 시작해 23일 새벽 4시 알제리전, 27일 새벽 5시 벨기에전까지 세 차례 진행되며 광화문 광장 외에 일산과 부산,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거리응원이 펼쳐졌습니다.

18일 7시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1차전을 보기위해 응원객들은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날 같은 시각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 등 시내 7개소에서 동시 월드컵 거리응원이 펼쳐졌고, 원활한 경기 관람과 응원전을 위해 교통 통제와 지하철 연장 운행 등이 실시됐습니다.

이 같은 응원의 열기에 힘입어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이근호가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후반 28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에 만족해야 해 응원객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과거 월드컵 거리 응원은 주로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서울광장에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어 장소가 광화문 앞으로 바꾸게 됐다고 붉은 악마 측은 설명했습니다. 

(취재/편집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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