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정원이 관람객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지난 4월 20일 영구 개장한 순천만정원이 관람객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순천시는 개장 59일 동안 1일 평균 1만 7000명, 주말 평균 3만 1000명, 누적 관람객 97만여 명을 기록해 금주 중에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순천만정원은 5월 황금연휴 기간(5.3~6) 동안 27만 명, 6월 황금연휴 기간(6.6~8)에는 13만 명이 방문하는 등 흥행몰이를 해왔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10만 3000명이 찾아 개장 이후 일일 관람객 최고치를 기록 한 바 있다.

순천만정원 흥행 성공 요인으로는 지난해보다 5만 그루의 나무를 더 심어 자연의 풍요로움을 연출하고 매달 각양각색의 화려한 꽃들로 볼거리 제공, 짙어진 녹음으로 정원이 주는 편안함과 싱그러움을 한층 더해 주고 있는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장에 맞춰 꿈의 다리 앞 건널목을 위험하게 건너는 불편을 없애기 위한 강변도로 입체화 공사, 철쭉정원에서 남문 광장 쪽으로 내려오는 210m의 구름다리 데크길 조성, 임산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위해 동문 주차장 확장 등 관람객 눈높이에 맞는 이동 동선 편의 확보도 한몫했다.

또 지난해 정원박람회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순천만정원 개장에 맞춰 선보인 ‘스카이큐브’와 ‘꽃마차’, ‘이색자전거’, 3만 5000㎡의 유채꽃길, 꽃양귀비길 등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늘린 것도 학생단체와 가족단위의 힐링 관람객 유치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연결하는 길이 4.6km에 국내 처음으로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소형경전철 스카이큐브는 관람객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순천만정원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지역 음식·숙박업소 등이 특수를 누리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순천만정원을 찾은 많은 관광객은 순천만~순천만정원~동천~봉화산둘레길을 거닐며 상당수가 숙박을 하고 있어 음식·숙박업소 등 연관업소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무더운 여름의 시작인 6월을 맞아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공연과 더욱더 풍성해진 체험거리를 준비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불볕더위를 피해 오후 시간을 활용하는 시민과 관람객을 위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시간을 2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야생동물원에서는 앵무새, 거북이, 뱀 등 야생동물과 사진찍기, 먹이 주기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 큰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과 정원박람회 우수 해외 공연팀 초청 공연인 인디언 민속공연이 매일 2 팀별로 1일 4회씩 순천만정원 일원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멋’과 ‘흥’의 아름다운 선율을 제공해 준다.

어린이정원과 생태체험장 등에서는 바닥분수와 물총 서바이벌 게임 등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고 동천 수상자전거는 꿈의 다리 하단부에서 오는 20일, 본격 운영된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인기 트롯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가요베스트 축하쇼, 28일에는 국내 대표 인기가수 김장훈과 스텔라 등이 출연하는 여름특집 페스티벌이 야외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정원으로 자리매김한 순천만정원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진정한 정원문화와 힐링의 진수를 맛보시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휴식과 문화, 재미가 있는 순천만정원이 국내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야말로 지금은 순천만정원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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