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운전 중인 신형 디젤기관차. (사진제공: 코레일)

고효율, 친환경 디젤기관차 도입으로 철도물류 경쟁력 향상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코레일이 철도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효율, 친환경의 신형 디젤기관차를 16일부터 투입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하는 신형 디젤기관차는 4만km의 시운전을 거친 후, 화물수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부산권과 광양권을 중심으로 9월까지 25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코레일은 신형 디젤기관차 도입으로 보다 효율적인 화물열차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디젤기관차보다 견인력이 10% 이상 높아져 1개 열차당 컨테이너를 최대 37량까지 수송할 수 있으며,

연료소비량은 15% 가량 줄어들어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 설계단계부터 유럽연합의 공해배출 기준(EURO Ⅲa)을 충족토록 제작해 배출량을 40% 가까이 줄였다. 안전운전을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운전정보와 차량상태를 통합 제어하는 열차종합제어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관차 양방향에 각각 운전실을 설치해 어느 방향에서도 안전한 운전이 가능해 졌다. 또 장애물 충돌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안전공간이 확보되어 기관사와 적재화물의 안전성을 높였다.

황승순 코레일 물류본부장은 “고효율, 친환경의 신형 디젤기관차 도입으로 효율적인 열차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안정적인 화물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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