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은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 조계종복지재단 프로그램실에서 난치병 어린이 쾌유발원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금을 대표자 민수빈(여, 16세) 양에게 전달한다. 이번 성금은 지난 4월 봉행한 ‘제14회 국내외 장애인·난치병 어린이지원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모연(모금)한 것이다.

뇌병변장애와 청각장애로 중복장애를 가진 민수빈 양은 기초수급을 받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 민 양은 거듭되는 수술과 재활치료 및 언어치료 등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 있다. 가족 모두가 청각장애를 지니고 있어, 의사소통의 어려움마저 겪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 6월 2일 선정위원회를 통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대상 환아 35명을 선정했다.

상임이사 원경스님은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누군가는 희망을 품게 된다. 이 희망이 곧 살아가는 빛이 되고 길이 되는 것”이라며 “사회복지재단은 이러한 빛과 길을 함께 만들어갈 분들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라오스 지역의 난치병 어린이의 치료 및 수술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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