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선수가 이번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을 마지막으로 마라톤 선수로서 고별 무대를 갖는다.
출발하기 직전 그는 “마라톤을 시작한 것도 전국체전이고 마무리를 짓는 것도 전국체전이니 괜찮은 것 같다”며 “고향을 위해서 뛰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이날 이봉주 선수 어머니는 분홍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 아들의 고별 무대를 응원했다.
어머니는 “그동안 안쓰러울 때가 너무 많았다”며 “경기를 하게 되면 남들과 일이 다 끝난 다음에야 (아들을) 볼 수 있어 속상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번 마라톤은 이봉주 선수에게 있어 41번째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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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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