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부천원미경찰서가 스마트폰 4800여 대를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로 조선족 김모(31) 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1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이 지난 3월 휴대폰 절도범 검거를 시작한 이후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밀반출을 담당한 김모 씨와 국내매입 총책 강모 씨, 인천지역 매입 총책 윤모 씨를 중심으로 서울, 인천, 경기, 충청을 비롯한 중부권에서 점 조직 형태로 활동했다.

이들은 물류비가 적게 들고 이동이 용이한 평택항, 인천항 등에서 보따리상을 이용해 1명당 1~2만 원을 주고 훔친 장물을 중국으로 밀반출했다.

경찰조사 결과 모집책에게 장물을 매도한 절도 피의자들은 중ㆍ고ㆍ대학생과 자영업, 회사원, 공익요원, 군인, 택시기사, 유흥업 종사자까지 다양했으며 이들은 받은 돈을 유흥비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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