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나라 최초 남장여자 안무가 사진공개
[단독] 우리나라 최초 남장여자 안무가 사진공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남자 한복을 입고 머리에 갓을 쓴 채 다양한 동작의 안무를 하고 있는 남장여자가 익살맞은 표정을 짓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사진제공: 정성길 명예관장) ⓒ천지일보(뉴스천지)
 

1910년 전 활동, 현대 안무의 원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우리나라 최초 ‘안무가’의 사진이 공개됐다. 본지는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으로부터 1910년 전인 1907~1909년 사이에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장여자를 한 안무가 사진 2장을 입수했다.

사진은 남자 한복을 입고 머리에 갓을 쓴 채 다양한 동작의 안무를 하고 있는 남장여자가 익살맞은 표정을 짓고 있다. 현대 가수들의 춤의 원조가 바로 옛 안무가의 안무(춤동작)들이다. 1910년대 당시에는 무용이 인기가 많았던 반면, 안무가는 인기가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 안무가들이 무용수로 전환하기도 했다.

정성길 관장은 “당시는 남자 안무가가 거의 없었지만, 남장여자는 더더욱 찾기 힘들었다. 이 같은 희귀한 상황 중에서 사진에 담긴 이 남장여자를 최초 안무가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관장은 “안무가는 남사당과는 다른 안무였다. 이들 안무가는 늘 그늘진 곳에서 활동해 제대로 꽃피워보지 못했지만, 오늘날 세계적 가수가 된 싸이의 안무가 나온 것도 원조 안무가의 뿌리가 있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9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hdeejirerr 2014-06-17 22:02:41
정말 재미있는 사실이고 위력있는 사진이네요~!!!

홍성숙 2014-06-17 00:18:44
옛날 흑백 사진이라 그러한지 정이 가는 사진이네//

풀잎 사랑 2014-06-17 00:10:11
100년 이전에 남장여자 안무가라면 사회의 냉대가 아주 심했을텐데 익살맞은 표현하며 대단한 끼를 지닌 여자인 것 같다.

이서라 2014-06-17 00:06:01
진짜 남자같고 표정도 리얼하고 오늘날로 치자면 현대무용가, 사뭇 연극과 같은데요.

이미나 2014-06-16 22:29:26
그 시대는 안무가가 남자만 있었나봐요.. 여자는 하면 안되는 직업이었던듯.. 그래서 남장을 하고서라도 했을까요? 언뜻 보면 남자인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