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의 대선 출마에 난관이 예상된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의회 내 헌법개정 검토 위원회는 가족 가운데 외국 국적자가 있는 국민의 대선 출마를 금지한 현행 헌법 조항을 개정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수치 여사는 영국인 학자와 결혼해 영국 국적 아들 2명을 두고 있어 이 조항이 개정되지 않으면 대선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행 헌법은 내년 말 총선을 앞두고 개정될 예정이나, 헌법개정 위원회가 의회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 출신 의원들임을 감안할 때 개정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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