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그동안 북한의 인권문제를 정치적인 문제로 간주해왔으나 앞으로는 국제인권법적인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COI 보고서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접근법에 대대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보고서를 계기로 북한 상황을 국제법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COI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인권침해가 국제법상 반인도 범죄에 해당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국제 인권법과 국제 형사체계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했다.

또 북한이 반인도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나서 북한 주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오는 18일 유엔 인권이사회 상호대화에 참석해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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