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회의 마치고 폐막… 한국 정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영국 런던에서 나흘간 진행된 ‘분쟁지역 성폭력 종식 국제회의’가 13일(현지시각) 폐막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분쟁지역에서 자행되는 전쟁 성범죄 근절을 목표로 내걸고 진행됐다. 회의에 참여한 115개국 1천여 명의 대표단은 전쟁 성폭력에 맞선 행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국제사회에 단합된 대응 노력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 전쟁 성폭력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규정했다. 이들은 전쟁 성폭력이 전쟁의 불가피한 결과가 아닌 심각한 전쟁범죄라고 정의한 뒤 이러한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공동의장인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폐회사에서 “국제사회가 전쟁 성폭력 추방이라는 공통의 비전 아래 단합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도 이번 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성과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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