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컵 이제 그만!” 종이컵 모양의 머그컵. ⓒ천지일보(뉴스천지)

22일까지 코엑스서 ‘2009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

유기농 먹을거리를 비롯해 재활용 연필,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친환경 제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환경부와 녹색성장위원회가 오는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생활의 녹색혁명-녹색상품·녹색기술’이란 주제로 ‘2009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돼 한눈에 친환경적인 삶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신문·폐지 등을 이용해 만든 재활용 연필, 종이컵 모양인 머그컵, 에코백 등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 문구 부스를 맡은 에코브리지는 “예전과 달리 요즘 재활용 학용품은 디자인을 신경 써서 만들기 때문에 학생들이나 여성 고객층이 많다”며 “전과 비교해 재활용품을 많이 쓰는 편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생각해 재활용 문구를 사용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반면, 친환경과 관련한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었다.

관람객 최일환(48, 가명) 씨는 “솔직히 유기농 제품이라고 선전하지만 알고 보면 유기농과 일반제품과 별 차이가 없더라”며 “과연 유기농제품이 우리나라에 있는 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기업,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 등 150여 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그린패밀리(가정)’ ‘그린오피스·홈(사무실)’ ‘그린마켓·교통(녹색유통·교통·금융)’ ‘녹색인프라(녹색기술·에너지)’ ‘녹색생활 실천존(에코웨딩·에코쿠킹·에코팩)’으로 구성됐다.

▲ 재활용 문구류가 ‘2009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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