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당선인 “현장의 목소리 듣겠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이 12일 서울 용산구 서울특별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 강당에서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조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회의 명칭을 ‘마음으로 듣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마음으로 듣는 위원회)’라고 정했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듣는다 희연쌤’이라는 제목으로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일반고등학교·혁신학교·자율형 사립고·사립유치원 등 교육 현장에 직접 찾아갈 계획이다. 또한 혁신의 가장 중요한 주체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인과 마음으로 듣는 위원회는 산하에 세 분과를 두고 조직·예산, 정책·공약 이행, 기획과 취임식 준비 등을 맡겼다. 분과에는 교사와 교감, 장학사 등을 주축으로 하는 상근 전문위원 30명을 위촉했다.

조 당선인은 “교육 혁신과 교육 현장의 의미 있는 변화는 교육감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며 “교사·학부모·학생 등 교육 현장의 모든 주체들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