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청 육상팀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여수에서 개최한 제4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1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시청팀은 김민(원반던지기)이 1위, 김우전(포환던지기)이 2위, 박서진(해머던지기)이 3위에 각각 올랐다.

이번 대회가 올해 9월 개최하는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와 병행해 개최됐다는 점에서 호성적의 의미는 더욱 크다.

특히 여자 원반던지기 한국 신기록 보유자(54.76m)인 김민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김영래 감독은 “이번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25일부터 27일에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하고 있는 제6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리 시 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포시청팀이 거둔 우수한 성적의 배경에는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이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또 시가 지난 2010년부터 목포 국제육상투척대회를 개최하고, 축구센터에 투척전용 연습장을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과 뒷받침을 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투척대회는 매년 10여 개국의 우수 투척선수들이 참가해 아시아 육상연맹의 공인을 받은 국제대회로 발전하고 있으며, 목포시청팀의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목포시는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투척 종목의 메카로 각인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육상팀이 지속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창단된 목포시청 육상팀은 2013년 각종 전국대회에서 1위 6회, 2위 6회, 3위 8회의 성적을 기록하며 전지훈련 유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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