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와 전라북도 음악발전에 큰 기여를 한 월타원 송관은 대봉도가 10일 오후 7시 6분 원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세수 74세, 법랍 45년 5개월이다.

월타원 대봉도는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의 외손녀로 태어나 1941년(원기 26년) 총부에 입교했다. 원기 1969년(원기 54년) 전무출신 서원 승인을 받았다.

서울출장소 내부과장을 시작으로 1971년(원기 56년) 원광대학교 인문대학 예술학부 음악교수로 봉직하며 원심합창단 창단을 지원하고 지휘를 맡았다.

전북문화상 심사위원, 전라문화상 심사위원, 전북 문화예산 심의위원, 전북음악인협회 고문, 한국작곡가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전라북도 음악발전에 기여했다. 또 원불교 음전협회 회장, 원음오케스트라 창단 및 지도교수로 활동했다. 전라북도 음악부문 문화상과 정산종사 칸타타로 전국 관악제 대상을 수상했다.

월타원 대봉도는 교단 내에서 수많은 성가를 작사‧작곡하며 성가보급에 힘썼고, 재‧출가 교도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10년(원기 95년) 퇴임했다.

장례는 원불교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2일 오전 10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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