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제11차 해외순방을 마치고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와 산하 여성그룹 김남희 대표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표가 순방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세계 최초 1400만 로미민족 대사로 임명 
김남희 여성그룹 대표도 국회의원으로 임명
“현지인, 세계평화‧전쟁종식 이룰 분이라 확신”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가 루마니아에서 로미(집시)민족 대사로 임명받는 등 또 한 번 새로운 평화운동의 결실을 맺었다.

10일 제11차 해외순방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순방은 로미민족의 도린치아바 왕이 수차례에 걸쳐 간곡히 방문 요청을 해왔고,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이 초청해 성사됐다”고 순방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루마니아 시비우에서 열린 로미 국회에서는 세계 최초로 로미민족 대사로 임명받았다”고 순방 성과를 발표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에 따르면 로미민족은 1년에 한 번씩 세계 각국 대표들을 모아 의회를 연다. 올해 의회는 지난 4일 루마니아 시비우에서 40여 개국에 흩어져 있던 로미민족 대표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들은 이 대표의 대사 임명과 동시에 만장일치로 여성그룹 김남희 대표를 국회의원으로 임명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현지인들이) 이 대표가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이룰 수 있는 분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루마니아 전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그의 평화 행보에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민족성이 강한 로미민족은 자신들의 민족 외에 다른 민족을 신뢰하는 데 오랜 시일이 걸린다. 그러나 지난 행보에서 1400만 명을 이끄는 로미민족 지도자는 흔쾌히 이 대표와 평화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로미 인사들이 대거 이 대표의 행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또 시비우 대학 총장은 세계평화 정착과 로미민족의 화합의 공로를 인정해 이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은 지난 2일부터 루마니아에 이어 독일, 터키 등을 순방했다. 그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도 초청됐다. 이 컨퍼런스에는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과 막동 프리드 ICD 총장, 유럽 전역의 청년 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발제자로 나서 종교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종교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쟁의 주요인은 종교 갈등이기에 종교가 먼저 하나 되자고 그 지도자들에게 외쳤다”며 “이에 대해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았고 평화협약서에도 사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1일 이 대표는 루마니아 전 대통령 초청으로 이탈리아 로마의회에서 열린 ICD(Institute for Cultural Diplomacy) 국제심포지엄에 주요발제자로 참여했다. ICD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발제자로 참여한 바 있는 세계적인 문화외교기구다.

지난 4월 심포지엄에는 각국 정치‧종교지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들에게 국제청년평화걷기대회 의의와 아시아 최대 분쟁지역이었던 필리핀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과정을 소개하고, 전쟁 없는 평화의 세상을 후대에 물려주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 지난 4일 루마니아 시비우에서 열린 제9차 로미 국회에 이만희 대표와 김남희 대표가 참석했다(가운데). 이번 11차 순방은 로미왕(오른쪽에서 세 번째)의 초대로 성사됐다. (사진제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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