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인삼은 보통 음식보다는 보약으로 여긴다. 이는 인삼에 포함돼 있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라는 사포닌 때문이다. 몸에 좋은 인삼의 열매인 ‘진생베리’는 인삼의 뿌리보다 사포닌이 2~3배 더 많이 함유돼 있다고 하니 인삼뿌리보다는 몸에 더 좋은 게 당연한 사실이다.

특히 더 귀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진생베리는 4년에 한 번 1년 중 7월 하순경에 1주일간만 열리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각종 영양제보다 인삼열매 ‘진생베리’가 건강식품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동맥경화 예방

진생베리는 심혈관질환이 걱정인 중년 남성에게 권할 만하다. 진생베리의 진세노사이드Re 성분 때문이다. 진세노이드Re 성분은 혈관에서 크게 두 가지 작용을 한다. 첫째 혈관 확장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둘째 혈관 내벽을 이루는 세포를 보호한다. 결국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뛰어난 역할을 하는 것이다.

女갱년기·수족냉증에도 도움

남성에게만 좋은 것은 아니다. 여성에게도 아주 좋은데, 갱년기에 접어든 40~50대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분비량이 감소한다. 그로 인해 급격한 노화가 나타나고 피로감, 불면증을 호소한다. 40~50대의 여성에게 한 달가량 인삼열매 추출물을 먹여본 결과 우울감, 피로감이 눈의 띄게 감소했으며 주의력, 집중력은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진생베리는 혈액순환을 개선하니 손발이 차서 고민인 여성에게도 좋다. 진생베리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Re 성분이 신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혈관수축으로 인한 과도한 손발 냉기를 개선한다.

진생베리는 채집·보관이 어려워 일반인이 접하기 힘들다. 하지만 최근 진생베리 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개발되면서 진생베리가 대중화하고 있다. 특히 휴럼의 진생파워베리는 100% 국내산 인삼열매로 구성이 돼 있다. 인삼열매착즙액이 90%이기에 쓴맛이 강하지만 약으로 생각하고 식음하는 사람에게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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