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첫 주례회담을 열고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매주 월요일 갖기로 합의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완구 “세월호 후속조치 시급” 박영선 “국회 먼저 변화·혁신해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첫 주례회동을 갖고 국회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회담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국가대개조, 세월호 유가족(지원) 문제, 정부조직 문제, 관피아 문제,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할 사안이 대단히 시급하다”면서 “심도 있고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을 통해서 국회에서 빨리 이런저런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보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일반 상임위 문제에 대한 논의도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외국 사례나 정부 측 입장을 들어봐야겠지만, 일단 논의 자체는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이제는 국회부터 먼저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께서 이번 6.4 지방선거를 통해서 이제는 사람중심, 사회통합, 균형과 견제, 국민안전, 이런 것들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국회가 이러한 국민들의 명령에 즉시 응답해서 대한민국의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용광로 국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당 원내대표는 매주 월요일 오전 주례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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