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방부가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 전환 시기와 관련해 “한미 양국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최초 이행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전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시기에 대해 “2012년 상황이 어떨지에 기초해 전작권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의 언급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원 대변인은 “한미 당국은 그간 북한의 위협을 주시하면서 전략적 전환계획을 정상 추진하되 한미 공동으로 전환상황을 점검, 평가하고 이를 전환과정에 반영할 것임을 밝혀왔다”면서 “미 국방부 당국자의 언급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작권에 대해 밝힌 국방부의 입장은 한반도의 정치, 안보상황에 따라 전작권 전환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지금 현재의 상황으로는 전작권 전환이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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