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에서 일주일 동안 선보일 A380.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적인 비행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는 19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전망’을 분석했으며 비행기 모델 A380을 소개했다.

에어버스 리차드 카카이예(Richard Carcaillet) A380 마케팅 담당 총괄 이사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한국은 여객기 운항이 연 4.8% 증가하고 아시아 관문으로서 주요 공항이다”며 “또 높아지는 (한국)공항 위상으로 한국은 2028년까지 A380 48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차드 이사는 “장거리 항공 수송량 중 92%는 37개 메가시티에서 발생한다”며 “메가시티는 지속적인 성장과 도시화로 인해 2028년 82개가 될 것”이라며 “80개 지역 초대형기 노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는 “항공여행 시장은 향후 15년간 항공교통량이 2배 정도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아시아는 2028년까지 전 세계 항공수송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기 공항 20개 중 12개는 아태지역에 위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우리나라 항공 수송량에 대해 “올해 한국 항공 수송량은 2000년과 비교했을 때 78% 늘었고, 이러한 추세라면 2028년에 신규 항공기 290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차드 이사는 “A380은 객실이 쾌적성·정숙성·효율성과 혁신성이 뛰어나고, 대형 항공기 중 연비·좌석당 운영비 등이 타 회사보다 앞선다”며 “A380과 경쟁할 수 있는 기종은 A380뿐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969년에 항공사업을 시작한 에어버스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전 세계 16개 고객사로부터 200대 주문확정을 받은 상태다. 또 올해 40주년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에 참가해 일주일 동안 A380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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