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오른쪽). (사진출처: 뉴시스)

문화부장관 가능성… 후임 총리도 이르면 8일 지명될 듯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 인적 개편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정현 홍보수석은 6.4 지방선거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던 이정현 수석은 그동안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맡아왔다. 그가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만큼 참모진에서 물러나더라도 내각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내각 개편 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수석의 장관 입각설은 정부 출범 전부터 제기된 바 있다. 한편으로는 오는 7.30 재보궐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복귀하는 것도 하나의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다.

후임 총리도 곧 발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과 안대희 전 대법관의 후보직 사퇴로 공석이 된 후임 총리가 이르면 8일 지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6.4지방선거도 마무리된 만큼 후임 총리를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에 따른 인적 쇄신을 조기에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후임 총리 인선을 시작으로 참모진 교체, 내각 교체의 범위와 대상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퇴진 여부와 시점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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