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세월호 잊지 않겠다”… 서울시 차원 약속 ⓒ천지일보DB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부인과 함께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7일 진도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오후 11시쯤 수행비서 없이 부인 강난희 씨, 친척 1명과 함께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3시간 동안 피해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팽목항에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부인 강 씨는 직접 끓인 차를 가져와 내놓기도 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박 시장에게 “세월호가 잊혀질까봐, 지금 14명이 남아있지만 나중에 몇몇만 남고 결국 인양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잊지 않겠다. 서울시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물품 지원과 평일 자원봉사를 약속한다”고 답하며 현장에 파견된 서울시 직원들에게 피해 가족들과 협의해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또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 후 소방 헬기, 잠수부, 심리치료사 등을 지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지방선거 출마선언 하루 전에도 진도를 찾아 피해 가족들을 위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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