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열린 노르망디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형스크린에 잡히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노르망디 70주년 기념식이 6일(현지시각)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렸다.

이날 노르망디 소드 해안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는 미국과 러시아 등 19개 나라 정상과 각국 국왕, 천 명의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 주최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나치의 모든 희생자 앞에 고개를 숙인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화가 위협받을 때 위기가 전쟁으로 치닫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옛 소련군이 2차 대전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노르망디 70주년 기념식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부부, 제임스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노르망디 70주년 기념식이 열린 소드 해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펼쳐졌던 5개 주요 해안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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