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당선인이 4일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지지자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5일 오전 1시 77.6% 득표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이낙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전남지사 당선을 확정 지었다.

5일 오전 1시 전남지사 개표가 46.5% 진행된 가운데 이낙연 후보가 77.6%를 획득해 12.3% 득표한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민선 6기 전남도정을 맡겨 주신 도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도지사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민 여러분의 말씀을 가까이 듣고 그 말씀을 정책에 반영할 때는 멀리 보면서 하겠다”며 “무슨 일이든 근청원견의 자세로 하겠고 당선 첫날의 마음이 임기 내내 이어지도록 저 자신을 채찍질하겠다”고 말했다.

정치부 기자 출신인 이 당선인은 민주당 대변인 전남도당위원장 사무총장,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일본 도쿄 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의 4선 국회의원이며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맺은 인연을 계기로 16대 총선 때 정계에 입문했다. 특히 2007년 대선 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을 5차례 맡아 간결하고 절제된 논평으로 ‘대변인 문화’를 새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비정부기구(NGO)모니터단으로부터 10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고 2009년 국회 농식품위원장 시절에는 NGO 모니터단 최우수위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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