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여중생 집단 폭행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집단 폭행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일간지 남방도시보는 최근 중국 전역으로 퍼진 9분짜리 여중생 폭행 동영상 내용을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광둥성 중산시 싼자오촌에서 여학생들이 집단으로 또래 여학생을 구타하는 장면을 가해자 중 한 명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이다.  

피해자는 중학교 2학년 여중생으로 가해 여학생들이 피해 여학생을 발로 차고 슬리퍼로 뺨을 때리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특히 동영상에는 가해 여학생들이 땅에 쓰러져 울고 있는 피해 여학생의 다리와 배·등·머리 등을 웃으면서 구타한 것도 모자라 피해 여학생의 속옷까지 억지로 벗기는 모습도 담겨있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번 사건은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린 이후 논란이 확산됐다. 중국 현지 경찰은 지난 12일 폭행에 가담한 여학생 3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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