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취업 문턱 넘은 구직자, 첫 월급으로 ‘이 것’ 하고 싶다?. (사진제공: ㈜MJ플렉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높은 취업 문턱을 넘어 취직한 구직자들의 첫 월급, 과연 어디에 가장 쓰고 싶을까.

매스컴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과 디자인 전문 취업포털 디자이너잡(www.designerjob.co.kr), 베이비시터 전문 취업포털 돌보미닷컴(www.dolbomi.com)을 운영하는 ㈜MJ플렉스는 구직자 816명을 대상으로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이란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구직자가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는 바로 ‘부모님께 용돈 드리기’로 30.35%를 차지했다.

보통 구직자가 첫 월급을 받으면 겨울에는 부모님 내복을, 여름에는 모시옷을 사드리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선물의 종류는 다르지만 예나 지금이나 취업 후 첫 월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2위에는 ‘평소 갖고 싶었던 것 구매’가 20.77%를 차지하며 순위에 올랐다.

3위는 ‘적금통장 개설’이 18.13%를 차지했다. 이제 막 직장인이 된 새내기 사회인들의 월급은 부모님 선물, 취업 턱, 멈출 수 없는 소비욕 때문에 통장 잔고가 쉽게 비기 마련이다.

사회 초년생일 때 자금 관리를 잘해 종잣돈을 만들어 놓느냐 못하느냐가 평생의 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한 매스컴은 최초 5년간의 저축습관에 따라 평생 여유 있게 생활 하느냐 아니면 돈에 쫓겨 사느냐가 결정된다고 보도했다.

4위는 학자금 대출로 14.66%를 차지했다. 갈수록 치솟는 대학 등록금은 가계에 상당부분 부담이 되고 있는 사회적 현상을 반영한 응답이라 볼 수 있다.

5위 주변 지인 선물(6.11%), 6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4.48%), 7위 취미생활에 투자(3.67%), 8위 미용 비용에 지출(1.83%) 순이다.

㈜MJ플렉스 김시출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는 첫 월급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첫 월급을 받은 사회초년생들이 돈을 잘 모을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시간의 힘이다. 인생을 크게 보고 느리더라도 꾸준히 저축하다 보면 쌓여있는 통장 잔고를 보고 재미를 느끼는 순간이 올 것이다. 반드시 저축을 하길 바란다”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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