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애니메이션 ‘라바’.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디어스케치·제작과정 볼 수 있는 기획전
713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서 무료 관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투바앤과 공동으로 기획전시 라바을 지난달 30일부터 713일까지 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표정과 개그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라바의 탄생부터 애니메이션 제작과정, ‘라바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3D 애니메이션 라바는 뉴욕의 하수구에 살고 있는 애벌레 옐로우레드등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려낸 작품으로, 2011년 방영을 시작한 이래 남녀노소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바의 구성은 애니메이션 라바가 어떻게 탄생되고 제작됐는지를 기획자의 아이디어 스케치 단계에서부터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의 기획 과정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아트워크(Artwork)를 통해 보는 라바캐릭터의 조형미 관람객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과 참여 부문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전시실로 들어서면 라바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뉴욕에 실제로 가있는 듯 입체적으로 구성된 포토존을 관람하면서 각 배경 앞에서 라바조형물과 함께, 또는 관람자 자신이 라바가 된 듯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 라바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볼 수 있는 기록전시와 라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아트워크도 관람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기까지 레드옐로우외에도 등장 캐릭터별로 기획자들과 디자이너들의 수많은 아이디어 스케치를 볼 수 있으며, 등장 캐릭터들의 이름이 왜 색깔로 구분되는지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다.

또 전시실 정면의 벽면에는 시즌별 배경이 되는 뉴욕의 하수구, 집안 등이 설명과 함께 다양한 이미지로 꾸며져 있고, 작품 제작 초기단계에서 기획 및 작품 전체의 개념 설정을 위해 그린 여러 가지 그림들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연출자의 지시에 따라 수많은 제작 스텝들의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스토리보드와 캐릭터, 소품 디자인을 비롯해 곧 방영될 라바시즌3의 배경과 영상 콘티가 공개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추진한 문종현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뉴욕의 하수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살고 있는 애벌레의 좌충우돌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 작품 라바의 탄생 과정을 보여주고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라바은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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