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준대형 최초 디젤 엔진을 적용한 ‘2015년형 그랜저 디젤’과 전륜구동 플래그십 세단 ‘AG’를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왼쪽부터) 김충호 현대차 사장, 축구선수 이동국, 곽진 국내영업본부장, 축구선수 김남일이 AG와 그랜저 디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고급·디젤 수입차 방어 나서

[천지일보 부산=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준대형 최초 디젤 엔진을 적용한 ‘2015년형 그랜저 디젤’과 전륜구동 플래그십 세단 ‘AG’를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부산모터쇼 언론공개 행사를 통해 수입차 공세를 방어할 수 있는 차량들을 소개한 것이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5년형 그랜저(디젤)’와 ‘AG’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탄생한 현대차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최근 수입차 업체들이 연비 효율이 좋은 디젤 차량을 대거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고급 승용 디젤 모델로 그랜저 디젤을 내놓은 것이다. AG 또한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 모델로 5000만 원대의 제네시스를 사느니 수입 차량을 사겠다는 이들을 담기 위한 전략 차량이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AG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와 견주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AG의 가격과 제원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고, 올해 연말 출시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2015년형 그랜저’는 성능과 사양을 대폭 보강하고 전면 및 후면부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으로 재탄생했다.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 연비 14.0km/ℓ의 R2.2 E-VGT 디젤 엔진을 새롭게 적용했다.

전륜구동 플래그십 세단 ‘AG’는 최첨단 편의사양 및 정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갖춘 전륜 구동 플래그십 프리미엄 세단이다. 현대차는 ‘AG’ 출시를 통해 고급 세단을 희망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차세대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될 소형 SUV 인트라도도 전시됐다. 이 차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 한국 남양연구소, 유럽기술연구소가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차량으로 첨단 소재와 초경량 차체 설계 등이 적용될 친환경·고연비 차다.

또 이날 현대기아차의 브라질 월드컵 마케팅 전략에 맞춰 축구선수 김남일 이동국 선수가 현대차의 모델로 나섰다.

▲ (왼쪽부터) 축구선수 김남일과 이동국이 현대차 그랜저 디젤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왼쪽부터) 축구선수 김남일과 이동국이 현대차 AG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2014 부산국제모터쇼’ 현대차 미디어 발표회에서 AG와 그랜저 디젤 차량 옆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 ‘2014 부산국제모터쇼’의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인트라도 앞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 ‘2014 부산국제모터쇼’의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인트라도. ⓒ천지일보(뉴스천지)
▲ ‘2014 부산국제모터쇼’의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인트라도 뒷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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