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가계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4.0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05%p 떨어진 것으로 지난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이다. 기업대출금리도 4.51%로 전월보다 0.06%p 떨어졌다.

한은은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 증가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하락 등으로 기업 및 가계대출금리가 내렸다”고 전했다.

정기 예·적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저축성수신상품의 금리도 2.60%로 지난 3월의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는 2.94%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상호저축은행(2.86%)과 상호금융(2.79%)은 전월 대비 0.01%p씩 내렸다. 대출금리는 모든 기관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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