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득 목포시장이 할로우코바 주한체코 부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목포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정종득 목포시장이 주한체코대사관의 야나 할로우코바 부대사와 환담을 나눴다.

정 시장은 지난 27일 시장실에서 할로우코바 부대사와 담얀 프레로브섹 체코 주재 전 슬로배니아 대사를 접견해 자매도시결연 체결 및 문화단체 상호 방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시장은 “목포는 아름다운 풍광과 맛깔난 음식을 자랑하는 도시다. 좋은 기억을 품고 돌아가서 목포를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체코와 슬로베니아가 동유럽의 강국으로 번영하길 기원한다”고 환영했다.

할로우코바 부대사는 “목포와 같은 한국의 아름다운 중소도시들은 아직 체코에 잘 소개되어 있지 않다. 임기 중에 한국을 구체적으로 체코에 알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 할로우코바 주한체코 부대사(여성)와 프레로브섹(남성)이 정종득 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사진제공: 목포시)

부대사 일행의 목포 방문은 체코대사관이 목포시립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로 채용된 최영철 서울오라토리오 감독을 후원 중인 것이 계기가 돼 추진됐다.

일행은 지난 25일 목포에 도착한 후 2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이난영 공원, 요트 투어, 춤추는 바다분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근대역사관, 이훈동정원, 갓바위 등 목포의 관광지와 명소를 둘러봤다.

단순한 관광 목적이 아니라 목포를 세계에 알릴 기회라는 점에서 이번 방문은 의미가 특별하다.

지난 2012년 11월부터 주한체코대사관에서 근무 중인 할로우코바 부대사는 세계 문화에 관심이 많아 6권의 문화 홍보 관련 서적을 집필한 저술가며, 프레로브섹 전 슬로베니아 대사도 명성이 높은 사진작가로 유네스코 회원이다.

문화홍보대사라 할 수 있는 이들은 아직 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관광명소를 방문해 사진을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토대로 체코 VIP 정부 기관 인사들을 위해 체코어로 한국을 소개하는 비상업적 사진작품을 책자로 발간하고, 양국 교류의 중심에 있는 기관과 기업의 고위급 인사들에게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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