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가 28일 천안시에서 거리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안희정 캠프)

천안서 학부모 간담회… 쌍용동 복지관 어린이집 방문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가 28일 천안에서 거리 도보인사를 하며 기호 2번 후보들에 대한 동반 지지를 호소하고 사전투표 참여를 홍보하는 등 천안 지역 집중 캠페인을 펼쳤다.

안희정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 개선과 권리보호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기업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선거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천안지역 생활체육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마을과 대학, 기업, 관공서의 연계를 통한 체육시설 공동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노력해 가기로 했다.

오후부터 거리 도보 인사와 유세를 통해서는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와 김종문·장덕용·오인철·박태서·김득응·윤미숙·유병국·이공휘 도의원 후보를 비롯한 천안시의원 후보 등 기호 2번 후보에 대한 동반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옛날에는 한양에 있는 사람이 임금이었지만, 지금은 여기 계신 주민, 국민들이 임금님”이라며 “정치인들이 어떤 정책과 소신이 있는지 꼭 물어보고 확인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후보의 천안지역 주요 공약을 보면 ‘경부축과 서해축이 교차하는 환황해경제시대를 이끄는 신성장동력의 중심 천안’이라는 비전 아래 ▲R&D융복합집적지구 조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천안-당진 고속도로 건설 등 SOC 확충지로 발전 ▲산업 연계발전을 위한 통합적 기업지원시스템 구축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 ▲구도심 재생사업, 수도권 전철역 스크린도어 설치 ▲천안 흥타령축제, 천안 국제 e-스포츠 문화축제 개최 지원 등이 있다.

▲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가 28일 천안시 쌍용동에 있는 복지관을 찾아 어린이들과 놀아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 안희정 캠프)

이날 오후 안 후보는 천안시 쌍용동 복지관에 들어섰다. 복지관엔 최고령자인 개성 출신의 94세 할머니를 비롯해 10여 명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안 후보를 맞았다.

안 후보가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나라에서 더 풍족하게 모셔야 하는데 부족해서 죄송하다”며 “부모님들을 더 잘 모시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복지관 안에 있는 어린이집을 방문해 6~7세 어린이들과 놀아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복지관을 나온 안 후보는 인근 도로 버스정류장에 있는 할머니들에게 다가가 담소를 나눴다.

▲ 천안시 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과 담소 나누는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사진제공: 안희정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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