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평화걷기대회에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 여성그룹 김남희 대표와 참석한 청년·시민이 평화를 염원하는 문구가 담긴 피켓과 만국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제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1주년 기념식·평화 걷기대회
선언문 공포 후 놀라운 성과 보고
세계 69개국 235개 청년단체 동참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어떤 법도 정치도 전쟁터로 끌려가는 청년을 지켜주지 못했다. 세상에 태어나 꽃 한 번 피워보지 못한 이들은 죽음으로 희생했으나 보상받은 이는 아무도 없다. 이제는 전쟁과 분쟁이 아닌 평화를 후대에 물려줘야 한다.”

10차에 걸친 세계 순방 동안 각국 전·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를 만나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호소해 온 평화운동가 이만희(84)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모인 5천여 명의 청년들과 관계자들 앞에서 다시 한번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선포했다.

1년 전 이만희 대표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을 선포했다. 이를 기념하는 ‘세계평화광복선언문 제1주년 기념식 및 국제청년평화그룹 걷기대회’가 지난 25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비롯해 국내외서 동시에 개최됐다.

▲ 25일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이 공포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다시 열린 1주년 기념식 전경. (사진제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주최하고 산하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서울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인천, 대전, 광주 그리고 미국 뉴욕과 독일 베를린 등에서 전 세계 청년 10만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최 측은 보다 많은 사람이 행사의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생중계했다.

김남희 여성그룹 대표는 “이만희 대표님과 모든 순방길을 함께한 제가 직접 본 대로 증언하는데 그동안 만난 전‧현직 대통령과 전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이만희 대표를 ‘세계평화의 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와 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사건, 중국 테러 등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평화운동을 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을 공포한 이후 각국 전·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를 만나 전쟁종식과 세계평화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그 결과 정치·종교지도자 수백 명이 이 대표의 평화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평화협약서에 사인했다. 지난 1월에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40년 분쟁을 종식시키는 민간 평화협정을 이뤄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각국 국영방송을 포함한 수백 개의 해외 언론이 이 대표의 행보를 보도했다.

▲ 대구(왼쪽)와 대전에서 열린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한 청년과 시민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풍선과 수건을 흔들고 있다.

이 대표가 전하는 평화운동의 내용은 ▲각국 대통령은 국제법에 전쟁종식을 천명하고 세계평화에 서명할 것 ▲여성은 여성그룹에 가입해 자녀들을 지킬 것 ▲청년은 국제청년평화그룹을 통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광복을 위해 활동할 것 ▲언론은 평화활동을 적극 보도해 줄 것 등이다. 이 대표의 평화운동에 감명 받은 라몬 푸 길 멕시코 베라크루스 시장은 지난 20일 이 대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전 세계 지도자들과 언론, 청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대표의 평화운동은 점차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세계평화광복선언문 선포식 때 시작된 평화걷기대회는 이날 10만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진행됐다. 평화걷기대회는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청년들이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평화 구호가 담긴 피켓을 들고 걷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5월 25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진행된 평화걷기대회에는 130여 개국에서 모인 청년 2만여 명이 만국기와 피켓 등을 들고 1㎞가 넘는 거리를 걸으며 평화를 염원했다. 코스 곳곳에서는 6대륙 청년이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며 대륙별 전통공연을 선보여 흥을 돋웠다. 이날 걷기대회는 세계 역사상 가장 긴 정전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한반도에 모여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외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

▲ 전주(왼쪽)와 광주에서 열린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한 청년과 시민이 평화를 염원하는 피켓과 만국기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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