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부인 잠적설 논란이 일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공방을 벌였다. (사진출처: JTBC 방송 캡처)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 잠적설이 제기된 가운데 인터넷에서 보수와 진보 대표 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공방을 벌였다.

논란이 일자 변희재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보니 박원순은 공개된 가족 사진이 한 장도 없다. 김정일 가족도 그랬었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장 부인은 관사에서 함께 살고, 관용차도 제공받는 등 서울시장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다. 당연히 부인에 대한 검증을 할 수 밖에 없다. 다들 그렇게 검증받는데 유독 박원순만 빼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격”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자꾸 네거티브로 나가는데 그 수준이 민망하다. 상대 후보 놔두고 포스터랑 경쟁하실건가? 남의 아내 얘기는 왜 꺼내나? 게다가 상대 후보의 피부에는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신지. 주식은 많으시겠지만 참 없어 보인다”고 비난했다.

또 진 교수는 “늦었지만 정 후보는 이제라도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선거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박원순 후보가 왜 시장이 되면 안 되는지보다 왜 자기가 시장이 되어야 하는지를 얘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몽준 후보 캠프 측 이수희 대변인은 지난 25일 “정 후보와 함께 거리 유세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명 여사 행보와 달리 박원순 후보 부인인 강난희 여사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외국에 출국했다는 설이 파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박 후보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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